안녕하세요.
어중남 입니다.
저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저는 축가를 종종 부르고 있습니다.
부탁하는 친구들이나 지인이 있어서 하긴 하는데 저의 음역대가 높지 않아서...
음을 낮추거나 나름대로의 편곡을 해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제일 편한 방법은 좋으면서 부르기 쉬운 노래를 축가로 선정해서 부르는 것입니다.
(원곡을 부르면 MR다운로드하기가 편해요 ㅎㅎ)
3~5월 결혼식이 정말 많은 달입니다.
그러면 일반 남자가 부르기 쉬운 축가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 기준에서 부르기 쉬운 축가를 추천하겠습니다.
저의 주관이 100% 이기 때문에 혹 축가를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거나
부탁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1. 다행이다 - 이적
이적님의 아내를 위해 만든 자작곡으로 아주 좋습니다.
이미 축가로 유명한 노래이며, 신랑이 부르기고 좋고 다른 사람이 축가로 불러도 좋은 노래입니다.
많이 높지 않고 덤덤하게 불러도 가사가 너무 좋아서 인기가 많은 곡입니다.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라는 이란 걸
2. 감사 - 김동률
3번 정도 축가로 불렀는데 제 경우 잘 못하면 음이탈이 크게 나는 노래라서 늘 음을 조금 낮추어서
부릅니다. 음역대가 높지 않다고 판단되시면 음을 1~2 정도 낮게 해서 불러보세요.
그런데 음을 낮추어서 부르면 저음영역이 너무 낮아져서 목소리 톤을 높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축가로 불러야 된다면 연습을 좀 하시고 불러야 합니다.
단 한순간에도 나의 사람이란 걸 / 후회하지 않도록 그댈 사랑할게요
지금처럼만 서로를 사랑하는 게 / 누군가 주신 나의 행복이죠
3. 모든 날 모든 순간 - 폴킴
폴킴의 노래 중 축가로 너를 만나 그리고 모든 날 모든 순간 이 2곡을 제일 많이 요청하시는데..
저는 너를 만나는 안됩니다. 마지막 부분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모든 날 모든 순간만 부릅니다.
한줄기 빛처럼 다가와 날 웃게 해 준 너 / 나는 너 하나로 충분해
긴 말 안 해도 눈빛으로 다 아니깐 /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지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르기고 수월하고 가사도 좋고, 의미도 좋아서 많이 부르고 추천도 많이 합니다.
축가 고민이시라면 한번쯤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떠신가요? ㅎㅎ
4. 사랑에 빠졌죠 - 장범준
개인적으로 장범준 님의 팬입니다..
음역대도 비슷하고, 노래 스타일도 비슷해서 많이 부릅니다.
장범준님의 노래는 늘 자기만의 느낌이 있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편하게 부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당신만이 나를 / 당신만이 나를
당신만을 내가 사랑하고 있어요
하아아 / 사랑하고 있어요
하아아 / 사랑하게 만들어
우우아 / 사랑하고 있어요
하아아 / 우우아 이 부분들이 모두 가성이기 때문에 가성 부분만 잘 된다면 부르기 쉽고
가사도 재미있는 축가입니다.
5. 당신과는 천천히 - 장범준
당신과는 천천히는 제 결혼식 축가였습니다.
제가 직접 불렀는데, 저는 와이프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늘 아쉬운데..
가사가 제가 생각하는 의미와 같아서 이 노래를 제 결혼식 축가로 불렀습니다.
부르기는 편한데 가성과 진성을 왔다가 갔다 해야 해서 조금 난도가 있는 곡입니다.
미리 듣고 연습하셔야 합니다.
그녀를 보면서 짧은 밤들을 / 그녀를 보면서 잠 못 드네요
그녀를 보면서 짧은 밤들을 / 그녀의 곁에서 당신과는 천천히
좋은 축가곡은 많은데 음역대가 낮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네요 ㅎㅎ
위 5곡 말고도, 성시경-너의 모든 순간 / SG워너비 - 라라라 / 장범준- 그녀가 곁에 없다면 등 좋은 노래는 많으나
축가는 곡 선정을 잘해서 사고만 안치면 됩니다. ㅎㅎ
혹 주변에 축가 요청을 받으신 분들 계신다면 참고하세요~!!
오늘 포스팅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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