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만난사이

헤어샵 매니저 미래는??

어중남 2023. 2. 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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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중남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헤어샵 샵매니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를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저는 미용학과를 졸업하고 미용회사 본사에서 근무하며, 교육, 인사관리, 노무, 매출관리, 제품, 프렌차이즈 관리 등 미용쪽에서 많은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미용회사, 본사 업무를 하며 샵매니저의 역할도 같이 진행을 했는데요. 오늘 이 샵매니저, 미용실 매니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미용실 매니저의 역할은?
- 전화 업무 (예약, 고객상담 관련)
- 제품 관리 (판매 제품의 재고 및 정리정돈)
- 고객 서비스 (고객 접객 및 F&B서비스)
- 스타일리스트 서포트
- 고객관리 (신규 고객 배정 및 지속고객 관리)
- 매출관리
- 기타 잡무 (프린트, 정리정돈 등등)

보통 매니저의 역할은 위의 사항들에 크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2013년 부터 미용을 시작했으니 이때까지만 해도 미용실에서 매니저의 역할은 생각보다 컷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매니저와 친하면 신규고객 많이 챙겨준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만큼 매니저의 힘이 컷습니다.

그런데 인구절벽 및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형 및 중형 살롱, 미용실에서는 샵매니저가 있을 자리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매출감소에 있어서 스타일리스트는 상품 자체 이기 때문에 샵 운영상 필요 1순위가 되고 다음이 스텝 그리고 여유가 없을 때 정리 대상 1순위가 매니저 역할 입니다.

그래서 현재 스타일리스트들이 돌아가며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살롱도 많습니다.

또 1인샵도 많아지고 스텝이 없는 샵도 많습니다.

샵매니저가 없다면 고객서비스가 조금 부족해 지지만 급여 지출 200~+@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욱 더 미용실 매니저가 있을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살롱에서는 매니저가 필요하기 때문에 채용 공고문들이 올라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급여가 정말 최저시급..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매니저 제자들도 키웠기 때문에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래서 혹 미용실 매니저를 꿈꾸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몇가지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싶습니다.

1. 원활한 소통
- 매니저는 보통 중간 관리자에 속하기 때문에 오너와 스타일리스트 사이에서 정말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방향에서 생각하고 오너와 직원들이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합니다.

2. 기본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용
- 요즘 미용실의 기본적인 예약 시스템은 네이버 플레이스 입니다.
물론 연령층이 높은 샵의 경우 전화 예약이 많은데, 요즘은 네이버 플레이스와 고객 관리프로그램의 연동으로 네이버 플레이스의 활용을 잘 하지 못하면  일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좀 더 복잡한 곳은 인스타 디엠, 카카오 헤어샵 등등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용은 공부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3. 나만의 기술
- 이제 매니저가 전화받고 계산하고 고객서비스만 하는 캐셔의 역할은 지났습니다. 저 또한 샵에서 근무하면 매니저 역할+두피관리를 같이 합니다.
(저는 보통 매니저보단 리더의 역할을 진행합니다.)
지금도 기본 매니저 보다는 +@되는 기술을 가진 직원 채용이 더 우선시 됩니다.

예시)
매니저+두피관리
매니저+메이크업
매니저+기본 스타일링
매니저+교육(시비스, 컨설팅, 스피치 등)
매니저+스텝을 대체 할 수 있는 기본 서포트 기술
(컷을 제외한 모든 시술이 가능한 경우)

퇴출 1순위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나 샵의 매출을 상승 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합니다.

4. 자기관리
- 미용쪽의 업무이기에 기본적인 깔끔한 이미지를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자기관리는 이 일을 오래하기 위해서 하는 자기관리입니다.

샵 매니저든 스텝이든 스타일리스트든 샵에서 일을 하게되면 식사도 제때하기 힘들고 보통은 계속 서있는 상태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힘이듭니다.

미용실 관련된 일을 오래하고자 한다면 자기관리를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샵매니저가 정말 힘든 직업입니다.
아니 안힘든 일은 없는데..  정말 오너한테 치이고 스타일리스트에게 치이고 양쪽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는 역할이기에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샵 매니저에 관심을 가지고 또 제가 제시한 방항에 더 +@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힘내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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