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중남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의 주업이자 부업이기도 한 두피관리사와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물어보시는 분들도 가끔 계셨고 앞으로 전망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포스팅해봅니다.
1. 두피관리사 자격증 관련 내용
- 먼저 두피관리사 자격증 취득해야 하나요?
두피관리사가 되려면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나요?
두피관리사 자격증 종류가 너무 많아요.
위와 같은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자격증 취득은 미용사 or피부 국가 자격증만 있으면 됩니다.
민간 자격증, 면허증 모두 필요 없습니다.
사실 어디에서 두피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런 거 저런 거 수료하고 와도 사실...
두피는 각 두피센터 or샵의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시술 순서 및 기본적인 전달 홈케어 방법까지
모든 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사실상 취업 후 취업한 샵에서 사용하는 제품 교육을 받는 게 제일 빠르고 업무 적응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민간 자격증 도움 거의 없습니다.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시켜준다. 이런 곳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초보인걸 알기에 급여 부분 및 복지가 부족합니다. 굳이 학원을 통해서
입사하지 않고 미용 사이트에서 보고 빠르게 취업하셔도 됩니다.
2. 두피관리사 업무강도
- 고객님이 얼마나 많냐에 따라 다른데 제가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일할 때 고객 한분 시술 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두피샵이나 미용실에서 시술 시 거의 1시간 정도에 끝나는데 저는 병원에 있었기에 치료 부분이 추가되어 1시간 30분은 고객님을 맡아서 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하루에 많이 받는다고 해도 고객님을 4~5분 정도밖에 못 받습니다.
고객님을 방치하는 건 저의 가치관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라.. 저는 이렇게 일을 했지만 고객님을 막 받아서 방치하는 시간을 길게 두고 진행하는 센터나, 샵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이 정말 바쁘고 힘듭니다.. 제 제자는 가끔 12명도 받는다고 했으니.. 몸이 빠르게 망가집니다.
그래서 몸관리도 정말 잘해야 합니다.
두피는 내손으로 지압과 어깨, 목 등 테크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지치게 됩니다.
(전에는 병원에서 일해서 밥시간이 따로 있었지만, 미용실 및 샵에서 일할 때는 고객님 시술 중 스티머 시간에 밥을 먹습니다. 약 15분의 시간에 밥도 먹고 양치도 하고 나가야 합니다.)
내 몸을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기에 업무강도가 낮지는 않다고 봅니다.
3. 두피관리사 급여 및 연봉
-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센티브가 있는 곳도 있고, 급여제로 진행하고 곳도 있습니다.
저는 보통 샵의 관리와 함께 두피 매출의 30%~50%을 인센티브로 받는 경우도 있었고
급여제로 진행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요즘 두피샵도 기본적으로 입사하면 200만 원 초반대의 급여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급 기간이 지나면 인센티브로 변경되거나 기본급+인센티브제로 변경됩니다.
이 부분은 샵의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받았던 조건을 몇 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10년 차 이상의 두피관리사 경력이 있습니다.)
인센티브
하루에 4명의 고객을 받았을 때 인센티브 40%의 경우
- 스파케어 (132,000원*4 = 528,000) - 부가세 10% 뺀 475,200원의 40% = 190,080원
네 하루 일당이 190,000원 정도 되네요..
저는 주 5일제를 했으니 주 5일제로 하면 대략 420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이렇게만 되면 너무너무 좋겠네요.. ㅎㅎㅎ 그런데 고객님들이 안 올 때는 정말 하루에 1명도 못하고 집에 갈 때도
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매출도 높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변을 보면 10년 차 해도 평균적인 급여 부분이
300~350 정도 발생 합니다. 물론 연봉 억대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억대 하시는 분들은 정말 고객님이 시간 대별로 계속 있으시고 밥도 못 먹고 일만 계속하고 계세요..)
기본급
기본급만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저는 교육 및 두피샵의 시스템을 변경하고, 새롭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기에..
당시 기본급 300+@(두피 매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객수가 많으면 많이 벌 수 있지만 고객수가 없으면 많이 벌지 못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선결제 시스템이라 이번달에 결제 건이 많고 다음달에 결제건이 없으면 일은 하는데
급여가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4. 두피관리사의 전망
- 탈모 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 자체만 보면 전망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30대의 남녀 불문하고 탈모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심하죠..
그런데 두피센터나 두피샵도 이제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저희 집 주변에도 찾으려고 보면 4~5군데는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용실에서도 기본적인 관리는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간호조무사 관련 자격증을 같이 취득해서 병원에서 두피관리와 치료를 함께 하는 게
제일 좋겠다는 판단이 됩니다.
요즘 시스템이 모발이식 하려고 하면 기본적으로 두피관리 5~10회 들어가고 모발 이식 후 이식 후 관리 5~10회
이렇게 들어가는데 기본적으로 두피관리가 들어가니 관리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병원 취업에 조금 더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미래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두피관련해서 병원의 방문 빈도가 낮지만 미래를 보면 대부분이 병원에서 케어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 근무를 추천드립니다.
5. 두피관리사의 꼭 필요한 능력은?
- 기술적인 부분은 누구나 1달 정도만 해도 어느 정도 습득합니다.
더 나아가서 3년 차나 10년 차나 기술적으로 보면 큰 차이 없습니다.
어떤 기기를 어떻게 이용하냐의 차이이지 기술의 차이가 아닙니다.
저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 고객에게 공감하는 공감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상담도 원활하고 더 많은 티켓팅도 이루어집니다.
꼭 돈만 보는 게 아니라.. 공감하면 고객의 상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기에 처음 시작할 때 기술에 모든 집중을
하기보다는 조금 더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두피관리를 할 때 정말 많은 걱정에서 시작했습니다.
미용실 관리만 하던 저에게 또 다른 하나의 무기가 될 거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처음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손이 건조해져서 트고 갈라지고 10회면 탈모 해결 된다.라는 광고에 왜 머리가 안나냐? 컴플레인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버티고 왔기에 지금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새롭게 미용이든 두피관리사든, 미용매니저든 하려고 하시는 분들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서 다들 오히려 떠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힘든 순간은 이겨내면 더 나아진 내일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어중남의 포스팅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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